천연기념물 평창 백룡동굴 「男根石」 경찰서장이 훼손

  • 입력 1998년 8월 31일 19시 24분


천연기념물인 강원 평창군 미탄면 백룡동굴 내 기형종유석이 지난해 11월 최광식(崔光植) 당시 평창경찰서장 일행에 의해 훼손된 사실이 동굴탐험가 석동일(石東一·46)씨에 의해 31일 뒤늦게 밝혀졌다. 석씨에 따르면 훼손된 종유석은 일명 남근석(男根石)으로 불리는 길이 40㎝의 종유석으로 최서장 일행이 동굴에서 떼어간 뒤 동굴관리자의 항의를 받고 45일만에 되돌려줬다는 것. 현재 영월서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최씨는 “당시 일행중 민간인 한 명이 종유석을 들고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수소문해 대신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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