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원-석축공등 애매한 직업명칭 알기쉽게 바뀐다

  • 입력 1998년 9월 7일 19시 13분


전화외판원? 전화를 파는 직원인가, 전화로 물건을 파는 직원인가.

이런 혼란스러운 직업명칭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뀌게 됐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송지태·宋智泰)는 7일 직업명칭이 어려워 구인 구직자들이 겪는 혼란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취업알선 직종 및 직업코드집’을 개정했다.

이 책자는 직업명을 1천2백37개로 자세히 분류한 뒤 찾기 쉽게 직업마다 코드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구직 구인자들이 노동관서에서 서류를 작성할 때 꼭 찾아보게 되는 자료집.

변리사(특허대리인) 석축공(견치석공) 궤도원(보선원) 선박집사장(선박사무장) 등은 통용되는 명칭을 함께 적었다.

웹전문가 헤드헌터 M&A(인수합병)전문가 행사도우미 3D디자이너 등 새로 생겨난 1백63개 직업이 추가됐다.그러나 타자원 버스안내원 제빵포장원 수레운반원 텔렉스조작원 등 사회변화에 따라 사라진 67개 직업은 삭제됐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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