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경찰서는 18일 택시운전사를 위협해 금품을 털려한 김모양(15·K중3년)등 여중생 2명과 김양의 남자친구인 양모군(16·K고2년)등 10대 3명을 특수강도 상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3시반경 광주 북구 신안동 신안교 앞에서 택시(운전사 김용택·34)를 탄 뒤 북구 일곡동 전남여상 앞에 이르러 노끈으로 운전사 김씨의 목을 감고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4일 가출, 친구집을 전전하다 용돈이 떨어지자 김양의 제의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