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김종인·金鍾仁)는 24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회장 박갑철·朴甲哲) 간부들이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고교감독과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받아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박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박회장 등 협회 간부들은 대학에 특기생으로 입학할 때 결정적으로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청소년 국가대표를 선발하면서 학부모 등으로부터 돈을 받아 협회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