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교육풍토 학부모가 고친다…참교육학부모회 헌장선포

  • 입력 1998년 9월 25일 19시 21분


학부모 스스로 교육에 대한 왜곡된 의식과 ‘내자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교육개혁의 한 주체로서 당당히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학부모 헌장이 만들어진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29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개혁’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진 뒤 학부모 헌장 제정 및 선포식을 갖는다.

학부모 헌장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과 학부모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지침을 담은 ‘우리의 다짐’으로 구성된다.

오성숙(吳星淑) 참교육학부모회장은 25일 “학부모 헌장 제정은 학부모 스스로 교육에 대한 의식을 진단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도록 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교육개혁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장은 전문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저해하는 입시위주 교육과 학력위주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의식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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