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친자매가 한 업소서 윤락행위

  • 입력 1998년 9월 25일 19시 38분


10대 친자매가 같은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며 윤락행위를 해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윤환·朴允煥)는 25일 전모양(17)자매 등 가출소녀 7명을 접대부로 고용, 윤락행위를 시킨 서울 구로구 오류동 S단란주점 업주 김모씨(45·여)를 윤락행위등 방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23일 보도사무실을 차려놓고 10대 가출소녀 6명을 고용한 뒤 단란주점에 소개하는 등 윤락행위를 알선한 정모씨(20·서울 양천구 신월동)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자매들은 부모가 이혼하자 가출해 여관등지를 전전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서로 자매라는 사실을 감추고 유흥업소에 취직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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