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다양화 『경희대 가장 우수』

  • 입력 1998년 10월 1일 19시 57분


교육부가 전국 각 대학의 98학년도 입시전형 결과와 99학년도 전형 계획을 토대로 입시방법의 다양화 정도를 평가한 결과 경희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희대는 특별전형으로 선행 효행자 유공자 발명가 등 10개 유형을, 특기자전형으로 바둑 도예 서예 등 8개 유형을 채택하는 등 가장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다음으로 우수한 대학은 명지대 전남대 중앙대 등의 순으로 이들 대학도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특기자전형을 채택하거나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 교과성적 이외의 요소를 전형에 많이 반영하고 있다.

우수대학 10위권에 드는 대학은 이들 대학 외에 경기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가나다 순) 등이다.

서울대는 고교장추천제와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를 뽑는 특별전형 외에는 별다른 특별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을 채택하고 있지 않아 2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평가는 각 대학이 제시한 신입생 모집요강을 중심으로 △전형자료와 방법의 다양화 및 특성화 △고교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비 부담 완화 기여도 △수험생의 부담 경감 노력 등 5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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