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운송조합(이사장 문봉철·文奉哲)의 한 관계자는 “최근 버스운송업체가 11개나 도산하는 등 운영이 어려워 연간 2백억원이 소요되는 보너스제도를 없애게 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96년 7월 버스카드 도입 당시 충전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1만원 충전시 1만5백원을 입력하는 5% 보너스제도를 실시했다. 그러나 보너스 중단을 사전에 제대로 홍보하지 않아 7일 서울시내 곳곳의 카드충전소에는 중단이유를 묻는 시민들이 많았다.
서울시내 버스카드는 현재 5백50만장(학생카드 84만장 포함)이 팔렸으며 경기도(97년 12월15일 시행)와 인천시(9월1일 시행)에서도 통용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시행 초기부터 충전보너스제도를 실시하지 않았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