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 사망자 7명의 목과 폐에서 모두 다량의 그을음이 검출됐다”며 “따라서 타살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 부검을 집도한 김봉수(金鳳洙·43)외과의원 원장은 “사망자의 신체에서는 골절 등 외상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알겠으나 위점막 상태가 양호한 점으로 미루어 볼때 극약과 같은 약물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수면제와 알코올 섭취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망자의 위점막 간조직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다.
〈양양〓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