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순례/중앙대]대입 예비소집없애고 8개市서 원서접수

  • 입력 1998년 10월 7일 19시 39분


중앙대 지망생들은 추운 겨울날씨에 운동장에서 수험번호표를 받고 유의사항을 듣느라 발을 동동 구르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대입전형 때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예비소집을 없앤 중앙대는 올해에도 예비소집 대신 일간지 광고를 통해 입시일정 논술고사장소 시험시간표 등을 알릴 예정이다.

중앙대는 논술고사(1월12일) 3,4일 전에 단과대학별 시험장소를 안내하는 신문광고를 내고 시험 당일 고사장별로 유의사항이 담긴 안내문을 나눠주기로 했다.

또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청주 강릉 제주 등 전국 8개 도시에서도 원서를 접수하고 합격자 명단은 신문광고를 통해 발표한다.

예비소집 폐지로 학교측은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고 1만명으로 예상되는 지방 수험생은 서울체류기간이 줄어 숙박료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노영기(盧永基)교무처장은 “입시행정을 수험생의 입장에서 가능한 한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인 것은 수요자 위주의 교육행정을 펴려는 의지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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