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정부는 인원 감축비율을 놓고 노조와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두 보증보험사를 청산할 방침이다.
두 보증보험사는 고객수 1천3백여만명에 국내 전체보증액의 40%(1백50조원)를 보증하고 있어 보증업무 중단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두 보증보험 노조는 13일 “인력을 작년말 대비 55.6%(7백92명) 줄이겠다는 회사측 안을 수용할 수 없어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30% 이상의 감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날 전국 지부에 파업행동지침을 보내고 노조원들에게 14일 영업을 마친 뒤 밤 9시까지 집결지에 모이도록 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