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의 개편을 위한 학교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잠정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2000학년도 학부 입학정원은 99학년도의 4천9백10명보다 1백53명 줄어든 4천7백57명이다.
서울대는 이후 매년 학부 입학정원을 1백50여명씩 줄여 2002학년도 4천3백40명, 2004학년도 4천33명, 2006학년도부터는 3천7백26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대학원 입학정원을 99학년도 4천5백44명에서 매년 1백여명씩 늘려 2009학년도의 총정원을 1만2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대는 학부 입학정원의 구체적인 감축 분야 등은 신임총장이 선출된 뒤 11월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서울대의 학부 정원 감축은 수용하되 대학원 정원은 교수 및 교사(校舍) 확보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고 대학원 집중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증원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