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有人등대 12월 준공…내년 1월부터 가동

  • 입력 1998년 10월 15일 19시 08분


독도 유인(有人)등대가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15일 해양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착공한 독도 유인등대 설치공사는 현재 80% 공정이 진행돼 당초 계획대로 12월 중순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54년에 설치된 무인등대 자리에 총 공사비 30억원을 들여 세우는 유인등대는 철근콘크리트조 2층 건물(높이 11m)로 기계실 사무실 등탑 등으로 이뤄진다. 내년 1월부터 가동되는 유인등대에는 6명의 직원이 파견돼 3명이 1개조로 1개월씩 교대 근무하게 된다.

유인등대가 본격 가동되면 독도와 울릉도간 87.7㎞ 구간 중 현재 양쪽 섬 등대 불빛이 미치지 않는 18㎞ 가량 구간에 불빛이 비쳐 선박 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양부는 밝혔다.

해양부는 또 독도 북서쪽 8백m 해상에 50평 규모로 무인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내년 초 지질구조 조사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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