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박시균(朴是均·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액이 8월말 현재 총 6천5백1억원에 달하는 등 지난해 12월말 체납액 4천94억원에 비해 8개월 사이에 59%가 급증했다.
보험료 체납액은 사업장 가입자가 3천5백32억원, 지역가입자가 2천9백69억원이었으며 총 29만3백34개 사업장 가운데 25%인 7만2천7백25개 사업장이, 지역가입자 2백25만7천5백89명 중 23.8%인 53만6천9백16명이 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장 체납액은 지난해 12월말 1천9백27억원에 불과했으나 기업도산과 경영난 등으로 △올해 3월말 2천6백68억원 △〃 6월말 3천3백32억원 △〃 8월말 3천5백32억원 등으로 8개월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