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감청 크게 늘었다…올 상반기 781건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9시 03분


올들어 무선휴대전화에 대한 감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형오(金炯旿·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무선휴대전화에 대한 감청건수는 지난해 한해동안 2백53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7백81건이었다.

전체 전화감청건수중 무선휴대전화감청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에는 5.6%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에는 24.9%로 크게 높아졌다.

올 상반기 이동통신업체별 감청협조건수는 SK텔레콤(011)이 6백4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통신 프리텔(016)66건 △신세기통신(017) 35건 △LG텔레콤(019)20건 △한솔PCS(018)18건이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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