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노기태(盧基太·한나라당)의원은 21일 단국대 미생물연구소에 의뢰, 3개 철도차량의 객차 내 식수대에서 식수를 채취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일반세균이 허용기준치보다 3.25∼5.15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경북 안동∼서울 청량리간 새마을호에서는 5백15CFU/㎖의 일반세균이 검출돼 허용기준치를 5.15배나 초과해 검출됐으며 청량리∼안동간 무궁화호에서는 3백35CFU/㎖가 검출돼 기준치를 3.35배 초과했다. 또 부산∼서울간 새마을호에서는 3백25CFU/㎖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노의원측은 “철도차량의 식수 수질이 나쁜 것은 식수탱크가 낡은데다 멸균을 위한 자외선 살균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