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일부 비. 아침 7∼16도, 낮 17∼22도. 부쩍 기온이 차다. 퍽이나 사람의 온기(溫氣)가 그리워지는 계절. 하지만 이 가을엔 함께 있어도 우리 모두 ‘홀로’라던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그래서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너무 가까이 있지 마라/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에서 자랄 수 없다…’(칼릴 지브란)
〈이기우기자〉key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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