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들에 따르면 감기의 원인은 추위가 아니라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 바깥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 중 수증기의 양도 줄어든다. 사람의 콧구멍이나 목구멍 온도는 34∼35도로 높고 수증기도 많다. 그러나 건조한 찬 공기를 들이마시면 습도가 낮아져 코 안과 목구멍 점막이 까칠하게 말라버린다. 건조한 점막은 감기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 환자가 쿨럭거리면 바이러스는 사방 팔방으로 튀어나가 다른 사람의 코와 목구멍 점막에 들러붙어 감기를 옮긴다.
25일 전국이 맑은 후 흐림. 아침최저 5∼15도, 낮최고 18∼25도. 일교차가 크고 쌀쌀해 주초에는 감기환자의 줄이 더 길어지겠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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