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길 날벼락…25일 관광버스 잇단사고

  • 입력 1998년 10월 26일 07시 06분


25일 오전 11시40분경 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삼거리에서 장수관광 소속 경기 72아 7031호 버스(운전사 김덕영·33)가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면서 20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옥을석씨(67·서울 서초구 방배동)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유광섭씨(56·평택시 평택동) 등 승객 3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경북 고령 영생병원과 영남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버스가 15도 가량 경사진 내리막길 지점에서 브레이크 파열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운전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낮 12시55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연일읍 대련리 예술고교 앞 도로에서 영일관광 소속 부산 70바 2637호 버스(운전사 엄종섭·51)가 경북 80나 2869호 유조차(운전사 안창주·41)를 추돌해 관광객 12명이 다쳤다.

〈합천·포항〓강정훈·정용균기자〉smayo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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