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배포될 중고교 국사 교과서 현대사 부분에 김영삼정부와 김대중(金大中)정부편이 새로 추가된다.
이 중 김영삼정부편은 ‘국제경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외환파동이라는 경제적 위기를 초래한 정부’라는 식의 표현으로 소개된다.
또 김대중정부편은 ‘15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후보가 승리했다’는 것과 ‘출범과 함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천명했다’는 식으로 소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7일 “아직 정확한 문구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두 정부를 국사 교과서에 소개한다는 방침은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사 교과서의 경제사편에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된다.
교육부는 두 정부의 성격을 표현하는 보다 적절한 문구를 찾기 위해 현재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