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의 김승보(金承保)정책부실장은 “정부가 ‘제2 건국운동’이란 명분으로 시민사회마저 직접적으로 조직하겠다는 발상은 ‘제2의 관변운동’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훼손시키지 말고 직간접적인 지원역할에 역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실장은 또 “이를 위해 정부는 시민운동의 발전을 가로막는 기부금품 모집규제법, 관변단체 육성특별법 등의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도 “정부가 추진중인 제2건국운동의 시민사회 개혁운동은 시민운동 본연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불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