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간부,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위산업체 관계자 등 7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지상 및 해상 수중무기 △항공기와 유도무기 △국방기술정보 등 9개 부문에서 1백40여편의 군사과학기술 논문이 발표됐다.
동아일보 오명(吳明)사장은 ‘미래전에 대비한 군사과학기술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전쟁의 특성은 정보전 과학전 등 다차원 동시통합 전투이므로 안보개념을 군사력 위주에서 정치 외교 경제 등의 영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 화생무기 장거리미사일 등 전략무기 분야에 사활을 걸고 주변국과의 관계에서도 영토는 물론 경제 환경 자원분쟁의 위험성이 증대되는 안보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오사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 실정에 맞는 무기체계를 갖추고 민군(民軍)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육해공군의 통합전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군사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