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총장은 또 한씨가 보고서를 건네줬다는 이총재의 수행비서 김모씨에게 사실여부를 물어본 결과 그런 일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은 “한씨의 법정진술은 전혀 근거없는 사실 무근의 낭설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우리당은 한씨가 안기부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총재의 동생인 회성(會晟)씨도 지난해 대선 직전 중국 베이징에 체류중이던 한씨와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으며 ‘북한카드’에 대해 얘기한 바도 없다고 부인했다.
〈문 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