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순선/달걀포장용기 분리수거 안해

  • 입력 1998년 12월 2일 19시 27분


요즘 계란을 살 때면 계란의 질보다 포장종류를 먼저 보게 된다. 대부분 속이 보이는 얇은 플라스틱에 넣어져 있는데 분리수거를 할때 그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분명 포장에는 재활용 표시가 되어 있으나 재활용품을 수거해가는 차량에서는 그것을 받아가지 않는다. 왜 안되느냐며 따져도 보고 구청에 전화도 해보았지만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구청에서는 버리라고 하고 수거해 가는 사람들도 재활용 업체에서 받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가 되어버린다는 이야기였다.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조각내어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그만이지 생각하다가도 불쑥불쑥 화가 난다.

아예 계란 포장을 두꺼운 종이로만 하도록 관계당국에서 정해놓든지, 확실하게 분리수거를 하든지 했으면 좋겠다.

권순선(주부·서울 구로구 개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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