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수급비상]임용시험, 경기등 4곳 미달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24분


99학년도 신규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경기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지원자가 모집인원에 미달해 교사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 전남 충남 충북 등 4개 지역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전북과 인천지역은 3일 지원이 마감된다.

그러나 시험은 한 곳에서 치더라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서접수에서 미달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시험 당일 미달이 발생할 수도 있어 실제 미달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의 경우 2천2백명 모집에 2천1백31명이 지원해 69명이, 전남은 1백88명 모집에 1백10명이 지원해 78명이 모자랐다.

충남은 8백40명 모집에 7백31명이 지원해 1백9명이, 충북은 3백50명 모집에 2백79명이 지원해 71명이 부족했다.

이같은 미달사태는 교육부가 교원정년 단축으로 99년 8월 초등교사 6천9백63명이 퇴직할 것으로 보고 99년도 모집인원을 8천6백34명으로 늘려 잡았으나 교대 출신이 부족해 빚어진 것이다.

교육부는 미달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시도간 교류를 통해 부족인원을 충원하고 교과전담교사를 담임교사로 배치, 수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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