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수사과는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의 보좌관을 사칭해 관급공사 등을 따 주겠다고 속이고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이병모씨(42)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송모씨(36)등 일당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4월부터 6월까지 경남 함안군 K산업 대표 조모씨(38)에게 자신들이 홍업씨의 경남지역담당 보좌관과 은행담당 보좌관이라고 속인 뒤 관급공사 수주 등을 미끼로 8억여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