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이어 오후 6시40분경 이검사를 비롯한 검경 관계자들이 설득을 위해 애인(37)을 들여 보낸 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여직원 이씨가 뛰쳐 나온 뒤에도 현장에 출동한 50여명의 경찰과 계속 대치하다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이씨의 애인이 흉기에 머리를 찔려 중상을 입었으며 이씨도 스스로 가슴을 찔러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씨는 지난달 3일 밤 광주 지산유원지 리프트카 매점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3백40만원과 공기총 등을 털어 달아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1천8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특수강도)로 지난달 28일 광주동부서에 구속된 뒤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