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서울 충무로에서 경기 성남시로 이전한 이 대학은 올해까지 2만2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재학생은 5천6백여명.
서울보건대의 취업률은 지난해까지 평균 93%를 웃돌다 최악의 취업난을 맞은 올해 약 80%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국 전문대 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의료기술분야의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간호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등 14개 학과와 전산정보처리과 시각디자인과 등 미래산업기술분야 9개 학과 등 모두 23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특히 장의(葬儀)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말 전국 최초로 인가를 받은 장례지도과는 이색학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4년제 대학졸업자들도 다수 응시하는 안경광학과는 지난해 수능 커트라인이 2백80점대로 웬만한 4년제 대학보다 높았으며 피부관리과는 경쟁률이 52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대학은 특히 보건과학연구소를 비롯해 병원경영연구소 산업기술연구소 환경기술연구소 등 전문적인 연구소를 갖추고 풍부한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선진복지사회와 정보화사회가 요구하는 보건전문인력과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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