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기밀 유출 3명 구속…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 위반

  • 입력 1998년 12월 10일 19시 19분


부산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태호·權泰鎬)는 10일 회사를 옮기면서 전에 근무하던 회사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이준호(28) 김해중(32) 박만기씨(25) 등 3명을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빼낸 기술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 부산 사상구 감전동 신광공업사 대표 서수천씨(47)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부산 사상구 주례동 부원금형 대표 김재진씨(45)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발업체인 경남 김해시 태광실업㈜ 금형설계실에 근무하던 이준호씨와 김해중씨는 95년 서씨로부터 월급을 배 가량 받기로 하고 금형자동설계 프로그램을 복제해 직장을 옮긴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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