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심미영/프로농구 관중석 쓰레기 가관

  • 입력 1998년 12월 10일 19시 20분


프로농구 시즌을 맞아 며칠전 농구장을 찾았다. 팬들의 응원과 열광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이 거의 빠져나간 관중석은 가관이었다. 과자봉지와 음료캔은 물론 팬들이 이쁘게 준비해온 플래카드도 찢겨진 채 관중석에 뒹굴고 있었다. 먹다 남은 컵라면과 인스턴트 어묵 포장용기도 관중석 이곳저곳에 널려 있었다. 쓰레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결국 많은 손길이 동원돼 관중석을 깨끗이 청소해야 할 것이다.

농구경기는 하루걸러 열리는데 이런 사태가 전국의 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쓰레기 양은 엄청날 것이며 쓰레기를 치우는데 드는 비용도 상당할 것이다.

심미영(대학생·대전 중구 오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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