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교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 교수들을 상대로 교수직선에 의한 총장선출에 반대하고 있는 李총장의 불신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75%인 1백65명의 찬성을 얻어내 李총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에 따라 내년 2월 말 임기가 끝나는 李총장의 조기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17일로 예정된 교수직선에 의한 총장선거를 강행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그러나 7일 교수들의 독자적인 총장선거에 맞서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선거사무중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교수직선에 의한 총장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측은 총장 불신임안은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도 갖지 못한다며 교수들이 교수직선에 의한 총장선출을 합리화하려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안동〓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