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6월과 10월 방북때와 같이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으며 17일까지 2박3일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금강산 관광과 해주 공단 조성 등 경협사업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
정명예회장은 입북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으로부터 해주부근 2천만평을 할애받아 우리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단위 공단조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방북기간중 김용순(金容淳)북한아태평화위 위원장과 만나 이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경협 사항을 논의하겠다”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면담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공단과 배후도시 부지로 2천만평을 할애받으면 우리 중소기업은 북측에 기술과 생산시설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 및 경제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