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달 초 한씨와 장씨를 불러 안기부에서 조사받을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을 받았고 서울구치소 직원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무리했다”며 “한씨 등을 담당한 안기부 수사관 8,9명을 17일부터 매일 1,2명씩 차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한씨 등의 한나라당 공동변호인단이 피의사실 공표혐의로 이종찬부장 등 안기부 간부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이 14일 국회답변에서 “고문의혹 수사과정에서 알맹이가 나왔다”고 말한 것과 관련, “고문의혹 수사에서 어떤 성과가 나오거나 단서가 잡힌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