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53년 전부터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시작해 현재 미국민의 68%가 불소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 영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브라질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치과대학이나 의과대학 교과서에는 이것이 절대 안전하고 필요한 사업이라고 명기돼 있다.
반대론자들은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세계적으로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95년에는 인구 3천만명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체가 이 사업을 실시하기로 의회에서 법을 제정했다. 유럽 여러나라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업을 중단했다는 것도 거짓이다. 유럽에서는 대부분 수돗물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할 뿐이다.
미연방 환경청(EPA)이 정한 수질기준에 따르면 수돗물의 불소 농도가 4PPM이하면 안전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 5분의 1인 0.8PPM으로 실시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충치예방효과를 나타내는 확실한 사업을 일부 외국의 선동가들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광수(서울대 치과대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