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대기과학과 조희구(曺喜九)교수는 “햇빛이 공기 중의 부유물들에 반사되기 때문”이라면서 “부유물들이 너무 적거나 많을 때보다 적당히 적은 요즘이 가장 눈부시다”고 설명. 최근의 하늘은 시베리아에서 불어온 바람으로 맑고 깨끗하지만 공해로 약간 흐려진 상태다.
또 아침엔 태양고도가 낮보다 훨씬 낮아 지평선에 가까운 햇빛이 더 눈부시다. 빛을 반사하는 눈과 얼음도 눈을 더 부시게 한다. 따라서 눈 온 다음날 아침 약간 흐릴 때 가장 눈부신 것.
아침 0∼8도, 낮 8∼14도. 전국이 약간 흐리고 영동 산간엔 눈이 올 수도. 전국의 아침 하늘 여전히 눈부시겠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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