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9일 99년 서울시내 중학교 수업료를 분기당 11만4백원에서 12만1천4백원으로, 고등학교는 20만9천7백원에서 23만6백원으로 각각 9.9% 올리기로 했다.
또 중학교 입학금도 올해 9천5백원에서 1만4백원으로, 고등학교는 1만1천5백원에서 1만2천6백원으로 각각 9.4%와 9.5% 인상된다. 이번 인상안은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에 포함돼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경제난으로 내국세와 지방세가 감소돼 재원이 크게 줄어들어 부득이 중고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