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 막판 눈치극심]중앙대 연기전공 79.9대1 기록

  • 입력 1998년 12월 23일 07시 25분


51개 대학이 99학년도 특차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22일 오후 각 대학 접수창구에는 의학 법학 예체능 등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수험생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으며 막판까지 극심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영화과 연기전공 부문(모집정원 10명)에는 7백99명의 지원자가 몰려 무려 7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대학의 연극영화과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이 분야에 대한 신세대의 높은 관심을 반영.

○…일부 사립대는 특차전형 지원자격을 강화하는 바람에 지원자가 크게 줄어 울상. 서울 S대는 지난해 수능성적 상위 20%에서 15%로 높이는 바람에 미달사태를 빚기도. 그러나 한 신설 의대는 서울대와 연고대 특차지원 가능선인 상위 3%보다 높은 상위 1% 학생을 대상으로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안도.

○…한편 14일 특차모집을 마감한 서울대의 경우 4백14명이 지원자격(수능 상위 3%이내)에 미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일부 지원자는 수능성적이 3백점도 안되는 걸 보면 ‘서울대 특차에 지원해 봤다’고 과시하려 했던게 아니겠느냐”고 분석.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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