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10분경 울산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내 울산신협 삼산출장소에서 김모씨(38)가 입금시키려던 현금 30만원 중 1만원권 1장이 위폐로 밝혀진데 이어 오후 1시50분경 울산신협 직원 차모씨(26·여)가 현금 정산작업을 하던 중 같은 모양의 1만원권 위폐 1장을 추가 발견했다.
경찰은 이 위폐 2장의 번호가 ‘2741288 마나사’로 동일하고 은색 점선에 은색가루를 입혀 육안으로 식별하지 못하도록 한 점으로 미루어 전문 위폐범이 컴퓨터 스캐너로 복사한 뒤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지만 복사한 위폐의 은색선에 물이나 침을 바르면 색깔이 번지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