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장인 사무실서 도난, 5억대 채권밀매 기도

  • 입력 1998년 12월 25일 08시 51분


대구경찰청은 4년전 도난당한 채권 5억9천만원어치를 몰래 팔려던 조경철(35·무직) 배해용(32) 김오태씨(46) 등 5명을 장물보관 및 알선 등의 혐의로 24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3일 대구 수성구 모다방에서 황모씨(33)로부터 팔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건네받은 장기신용은행 발행 1천만원짜리 채권 59장을 신모씨(49·사업)에게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채권들은 94년 모재벌 회장의 장인 H씨 사무실(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도난당해 분실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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