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역 지반침하 전동차 한때 운행중단

  • 입력 1998년 12월 27일 19시 38분


27일 오전 9시52분경 서울 노원구 월계1동 국철 1호선 석계역 지상 선로 일부가 침하돼 의정부에서 인천방향으로 가는 전동차 운행이 17분여 동안 중단됐다.

이날 사고는 석계역 지하에서 진행중인 지하철 6호선 환승통로 공사중 토사가 흘러내려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석계역 플랫폼 끝에서 신이문역 방향으로 10m지점의 지상선로 지반이 넓이 1㎡ 깊이 30㎝가량 내려앉았다.

철도청 관계자는 “석계역에 정차중이던 K87 전동차 기관사가 지반 침하사실을 보고해 긴급보수공사를 하고 오전 10시9분경 시속 20㎞ 이하의 저속으로 운행을 재개토록 했으며 후속차량들은 정상운행시켰다”고 밝혔다. 석계역과 신이문역 사이 선로는 8월에도 지하철6호선 공사장의 침수로 지반이 2m가량 침하해 청량리역∼성북역 양방향 전동차운행이 2시간 동안 전면중단되기도 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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