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석계역 지하에서 진행중인 지하철 6호선 환승통로 공사중 토사가 흘러내려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석계역 플랫폼 끝에서 신이문역 방향으로 10m지점의 지상선로 지반이 넓이 1㎡ 깊이 30㎝가량 내려앉았다.
철도청 관계자는 “석계역에 정차중이던 K87 전동차 기관사가 지반 침하사실을 보고해 긴급보수공사를 하고 오전 10시9분경 시속 20㎞ 이하의 저속으로 운행을 재개토록 했으며 후속차량들은 정상운행시켰다”고 밝혔다. 석계역과 신이문역 사이 선로는 8월에도 지하철6호선 공사장의 침수로 지반이 2m가량 침하해 청량리역∼성북역 양방향 전동차운행이 2시간 동안 전면중단되기도 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