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영어영문학부가 올해 선발키로 한 모집정원은 특차전형 41명, 정시전형 39명 등 모두 80명. 그러나 특차 외국어영역 우수자전형에 수능 영어시험 만점자가 72명이나 몰린데다 동점자 선별을 위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놓지 않아 이들을 모두 선발키로 한 것. 결국 외국어영역 우수자전형은 정원 8명을 9배나 초과했으며 특차전형으로만 1백5명을 선발해 총정원 80명을 크게 초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숙명여대측은 올해 39명을 뽑기로 한 이 학과 정시모집계획을 취소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