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불만 공무원 승용차몰고 난동

  • 입력 1998년 12월 30일 07시 47분


폭력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면사무소 직원이 승용차를 몰고 군청과 검찰지청사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등 1시간 동안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오전 8시반경 전남 목포시 남교동 신안군청 현관에서 신안군 비금면사무소 직원 박호(朴豪·25·수산직 9급)씨가 군수면담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승용차를 몰고 군청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박씨는 이어 10여㎞ 떨어진 용해동 광주지검 목포지청으로 차를 몰고 가 청사 앞 광장에서 경적을 울린 뒤 출동한 112순찰차를 들이받고 2㎞가량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올 7월 흑산면사무소 근무 당시 호프집에서 여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뒤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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