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19억 노상강도’…대구서 은행원 돈 빼앗아

  • 입력 1998년 12월 30일 19시 34분


30일 오전 9시50분경 대구 중구 봉산동 미진포토사진관 앞길에서 20대 2인조 강도가 보람은행 대구지점 직원 조혜경(25·여) 이효성씨(35·청원경찰) 등 2명을 돌멩이로 마구 때리고 현금 2천2백만원과 자기앞 수표 19억6천만원 등 19억8천2백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조사결과 범인들은 가방에서 현금만 꺼내 챙기고 수표뭉치는 범행현장에서 5㎞가량 떨어진 대구 남구 대명4동 주택가 골목길에 버렸다.

이씨는 “은행에서 1백50m 떨어진 현대증권 대구지점에 영업자금을 전달하려고 걸어가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탄 범인들이 다가와 돌멩이로 머리를 때린 뒤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