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온갖 영욕으로 얼룩진 한세기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21세기를 준비해야 하는 매우 뜻깊은 해다. 새해를 경제재건의 계기로 삼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추진된 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 ‘대한민국호’를 또 다시 좌초위기에 빠뜨려서는 안된다. 우리 모두가 서로 도와주고 화합해야만 지금의 위기를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다. 그동안 국회가 바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 송구스럽다.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과 같이 호흡하는 국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