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 턱걸이가 폐지되는 등 지난 81년 이후 18년만에 검사방법이 대폭 바뀐다.
교육부는 2일 중.고교의 경우 100m 달리기, 던지기, 제자리멀리뛰기, 턱걸이(여
팔굽혀매달리기), 오래달리기 등 종전까지의 검사종목을 5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
기, 팔굽혀펴기(여 팔굽혀매달리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오래달리기-걷기로 변
경, 올해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실시되는 종목 가운데 오래달리기-걷기는 중.고생의 경우 남학생은 1천600
m, 여학생은 1천200m를 달리는 도중에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5,6학년 상대로 체력검사를 실시하는데 팔굽혀펴기(여 팔굽혀
매달리기)가 제외돼 4종목에 대해 검사를 하며 오래달리기-걷기도 1천m로 축소됐다.
개선되는 종목과 관련, 100m 달리기는 대도시 소재 학교의 경우 대부분 운동장
이 협소한데다 순발력 테스트 취지상 50m 달리기로 대체해도 충분하다는 점에서 변
경됐으며 오래달리기는 심페지구력 측정을 위한 것인 만큼 종전의 1천m에서 거리를
연장하는 대신 도중에 걸을 수 있는 오래달리기-걷기로 개선했다.
턱걸이는 1회 이상 실시하는 남학생이 50% 미만으로 변별력이 없다는 점에서,
던지기는 여러 체력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검사 취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각각 폐
지됐다.
한편 교육부는 그동안 수기로 작성,보존했던 학생건강기록부 서식이 올해부터
전산처리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