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동강댐 환경조사 올 8월까지 연장

  • 입력 1999년 1월 2일 20시 06분


건설교통부는 강원도 영월 동강댐 건설예정지 생태환경조사 기간을 올해 8월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동강댐 건설예정지 일대에 대한 생태환경조사를 마무리짓기로 했으나 조사기간이 너무 짧아 사계절의 생태환경을 모두 파악할 수 없다는 환경단체 등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건교부는 8월말까지 환경조사가 끝나면 이를 토대로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협의를 거쳐 환경피해를 줄이기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건교부는 생태환경조사뿐만 아니라 지질조사도 함께 실시해 안전문제도 재점검한 뒤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댐건설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초 예정됐던 댐 건설예정지 일대 토지매입과 보상 등 공사 시작시기도 올 연말로 미루어졌다.

건교부관계자는 “하류지역 홍수피해 예방과 물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영월댐을 건설해야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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