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 세금고지서를 활용한 주민투표제를 보자.
안산시는 지방세 세목 15종에 대해 납부고지서를 발부하면서 시청보관용 통지서 뒷면에 △시정만족도 △분야별 필요한 사업 △건의사항 등의 항목을 빼곡이 적었다.
시발전을 위해 필요한 문화예술 교육체육 보건위생 등 12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묻고 동시에 시정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건의사항이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따로 적도록 했다.
시민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두차례 좋은 아이디어 제공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주고 납세자 30명을 추첨, 3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한다.
수원시의 ‘자기성찰제’도 돋보이는 아이디어. 친절도 책임성 성실성 도덕성 민주성 청렴도 등의 항목이 인쇄된 진단표를 책상 앞에 부착토록 했다.
이밖에 다른 시군의 행정개혁팀에서도 △민원서류택배 △민원자동안내전화 △민원지연시 시간손해배상제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