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는 왕성한 식욕으로 자연 생태계를 해쳐 환경부가 ‘퇴출작전’까지 펼친 골칫거리. 한때는 황소개구리 퇴치사업이 실직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의 한 분야가 되기도 했지만 실효가 없어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황소개구리 전문 요리점이 생겨나 뜻밖의 호응을 받고있다.
지난해 11월중순 황소개구리 전문요리점으로는 전국 최초로 서울 상왕십리동에서 개업한 ‘황서방(02―2291―3338)’이 바로 그곳.
이 업소에는 요즘 하루 40∼50명의 미식가들이 찾고 있다. 이는 20명 미만에 머물렀던 개업 초기보다 손님이 배 이상 늘어난 것. 메뉴도 탕 백반 통구이 매운탕 찜 등으로 다양한 편이며 가격은 7천∼3만원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