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지하철 6호선 월곡역 공사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월곡램프 주변 화랑로에 대해서는 일방통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평소 통행차량이 많아 교통혼잡이 심각한 홍은 홍제 램프 주변 지역에 대해 교통량에 따라 수시로 진출입 램프를 통제하기로 하고 폐쇄회로 TV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부순환로의 최고속도는 70㎞/h(굴곡이 심한 구간은 50㎞/h)로 제한키로 했다.다만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화물차량 통행을 40t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89년 착공, 10년만에 완공되는 내부순환로는 총 길이 40.1㎞로 1조2천4백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서울 도심통과 교통량의 10%이상을 분산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