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관계자는 7일 “조직 이기주의 차원에서 전교조와는 별도의 교원노조를 인위적으로 조직할 방침은 없다”면서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노조를 만든다면 지원할 수는 있다”고 말해 별도의 교원노조 설립을 지원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이 노조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의 연계 가능성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교총이 별도의 교원노조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전교조가 민주노총에 속해 있으므로 한국교총이 설립하는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34만여명의 교원들은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설립하는 교원노조 소속으로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